구독자 17만명에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채널 '대처법'에 크루원들과 함께 출연하여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유튜브크리에이터.
엄청난 자본금이나 특별한 장비 없이도 지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최근 유튜브를 통한 콘텐츠를 시청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유튜브 크리에이터란 직업에 대해 관심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크리에이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직업으로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며, 편하기만 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 이번엔 '대처법' 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혜진 멘토를 만나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멘토님의 직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김혜진
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만의 확고한 콘텐츠로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대부분 특정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는데요, 저는 쉐어하우스 대처법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나 자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김혜진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로 영상을 만들고 올려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과 성실함이 가장 중요해요. 정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의 콘셉트와 기획을 잘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이 필요하고, 또 그 기획을 성실하게 영상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여러 사람과 대외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성격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채널을 보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에게 달리는 악플까지도 즐길 수 있어야 해요. 인기만큼 따라오는 자신의 영향력도 무겁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좋겠죠.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수입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인가요?
김혜진
여러분이 흔히 알고 계시는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성공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지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소수의 억대 연봉자가 과대 대표되어 있어서, 보통 이 직업을 꿈꾸는 친구들은 일확천금을 벌 수 있을 거란 환상만으로 진지한 고민 없이 뛰어들죠. 하지만 이러한 대형 크리에이터들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은 오히려 수입이 불안정한 편이랍니다.
성공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엄청난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며, 이 직업 또한 다른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만만치 않은 직업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해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개성이 묻어나는 콘텐츠가 아니면 인기를 얻기도 힘들뿐더러 이런 영상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김혜진
저는 어려서부터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어요.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좋아했죠. 그래서 진로를 배우로 정했는데, 생각보다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하게 쉐어하우스 채널의 바이럴 영상을 촬영하게 되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일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유튜브가 뭔지 크리에이터가 뭔지 전혀 모르고 시작했기 때문에 이 길 또한 저에겐 엄청난 모험과 도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남들의 배가 되는 노력을 했어요.
그렇게 한 번, 두 번 촬영이 늘어나면서 어느새 크리에이터를 직업으로 삼아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제가 시작할 때만 해도 이 분야가 아직 크게 주목받지 않던 시기였어요. 자연히 그때는 이 일을 하면서도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나?’ 같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꾸준하게 3년을 버티는 사이에 세상도 많이 달라져서 이제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은 연예인 못지않은 선망의 직업이 되었죠.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해 주세요.
김혜진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엄청난 자본금이나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물론 그만큼의 노력이 따라줘야 하지만요. 대신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물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고, 사람들이 즐거워할수록 그것이 수익으로 나타나죠.
만들어진 영상이 구독자들에게 재미뿐 아니라 어떤 영감을 제공했을 때 특히 보람을 느낍니다. 극소수의 경우라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대형 크리에이터가 되면 연예인 못지않은 인지도를 얻게 된다는 점도 분명히 이 일의 장점이죠.
장점이 단점과 바로 연결되기도 해요. 특별한 장비 없이 시작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려면 전문적인 장비와 전문적인 영상 편집 기술이 필요합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면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영상의 질도 중요하니까요.
오래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이 일의 단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세계는 아이디어 싸움이 중심이니만큼, 콘셉트를 잡고 기획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어려워지기도 해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준비하기 위해서 유용한 교육과정이 있을까요?
김혜진
대학은 미디어학과나 방송학과가 관련 학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도 애프터 이펙트나 프리미어,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 등 디자인 툴 관련 자격증을 따거나 익혀두시면 좋습니다. 크리에이터 기획사들에서 마련하는 교육이나,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들도 도움이 됩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 학창시절에 미리 해두면 좋은 활동이 있을까요?
김혜진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창의력과 표현력이 중요한 일입니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나 미술을 취미로 가지면 좋아요. 그리고 자기 생각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해지려면 연극이나 뮤지컬, 댄스 등의 활동적인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면 좋습니다.
또 영상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영상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거나, 직접 단편 영화나 자신이 기획한 영상 등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멘토님은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었나요?
김혜진
저는 “나”라는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는 매우 활동적인 친구였어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장기자랑이 있다면 빠짐없이 참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노래와 춤을 좋아했고 소질도 있는 편이었어요. 무대를 즐겼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