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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인터뷰

문건일 광고영상감독

TV, 인터넷 등을 통해 특정 기업,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하는 CF 등의 광고 영상을 기획, 제작하고 있는 광고감독

자신만의 색깔과 주관이 있다면 충분히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직업입니다. 광고영상은 시각과 청각 그리고 스토리가 합쳐진 일종의 종합예술이다. 이런 광고 영상은 15초에서 30초 사이라는 짧은시간에 제품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준비를 한다. 그렇게 준비가 끝나면 촬영팀, 조명팀, 미술팀, 배우, 디자이너, 예술가 등이 힘을 합치는 작업들을 통해 하나의 광고 영상이 나온다. 이런 영상이 때로는 사회에 큰 영향을 주며,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기도 한다. 이번 시간엔 광고영상 감독 문건일 멘토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 문답
  • 멘토님 직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문건일 멘토 문건일

    저는 광고영상 감독입니다. 광고영상 감독은 광고영상을 연출하고 제작하는 일입니다. 저는 광고영상 감독으로서 TV 광고부터 SNS에서 볼 수 있는 바이럴 광고까지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 광고영상 감독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학력이나 자격이 있을까요?

  • 문건일 멘토 문건일

    이 일에는 특별히 필요한 자격요건은 없습니다. 학력도 마찬가지고요.

  • 그러면 도움이 될만한 전공이나 교육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문건일 멘토 문건일

    대학교에서 도움이 될만한 전공으로는 우선 영상 및 영화 관련 학과가 있고요, 디자인이나 그래픽 관련 학과도 도움이 됩니다. 대학이 아니더라도 지역별로 있는 영상미디어센터, 영화학교, 영화아카데미 등도 좋고요. 제 경우에는 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하지는 않았고,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는 영상제작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을 통해서 기본적인 것들을 배웠습니다.

  • 어떤 사람이 이 직업에 어울릴까요?

  • 문건일 멘토 문건일

    광고영상은 시각과 청각 그리고 스토리가 합쳐진 일종의 종합예술입니다. 그런 만큼 다양한 예술, 미술과 음악, 글 등을 종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어울립니다. 단지 좋아할 뿐만 아니라 구도와 구성 등을 들여다보는 미학적, 문학적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면 더 좋습니다. 남다른 아이디어를 잘 내놓거나, 같은 것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자질이 광고영상 감독 일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광고영상 감독이라는 직업의 장점을 소개해주세요.

  • 문건일 멘토 문건일

    우선 자신이 의도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하나의 통일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과정이 낳은 결과물을 보는 즐거움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V,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현재 가장 강력한 매체들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영상이기 때문에, 영상 감독 및 영상 관련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가 더욱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직업의 수요는 더욱 늘고, 진입 장벽도 많이 낮아질 것입니다. 자신만의 색깔과 주관이 있다면 충분히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만드는 일은 일 자체가 무척 재미있습니다.

  • 광고영상 감독이 되기 위해서 학창시절에 미리 해두면 좋은 활동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문건일 멘토 문건일

    다양한 음악이나 그림, 영화 같은 걸 많이 접해보세요. 여러 작품들을 통해서 문화예술에 대한 지식과 감수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떻게 광고영상 감독이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셨나요?

  • 문건일 멘토 문건일

    교육대학교가 제 적성에 다소 맞지 않았어요. 그 시절에 영화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학교생활과 비교되면서 제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내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저는 영상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고 카메라에 대해서도 무지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다짜고짜 영상 만드는 것을 배울 곳을 찾았습니다. 처음엔 유명한 모 영화감독을 찾아가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편지를 주기도 했고, 독립영화 스태프로라도 들어가 볼까 싶어 지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13년부터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상제작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기본적인 소양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작은 광고부터 뮤직비디오 등 여러 가지 작업을 하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 광고영상 감독으로서 직업과 관련한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문건일 멘토 문건일

    TV라는 매체의 힘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지만, 영상의 수요는 이제 다른 쪽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그것이 SNS 등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바이럴 광고와 웹드라마 등으로 나타나고 있죠. 그런 매체들의 급증으로 드라마, 광고 등의 작업량이 많아지다 보니 실력으로 유명한 카메라팀, 동시녹음팀 등은 스케줄 맞추기가 힘들게 되었을 정도죠.

    20년 전에는 엄청 비싸던 전자기기도 지금은 누구나 입맛에 맞는 브랜드로 합리적으로 선택해서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었듯이, 광고 영상이 필요한 사람과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광고영상 제작의 비용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광고 제작자들의 수요는 늘고, 산업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 자체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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