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멘토 멘토 인터뷰

멘토 인터뷰

엄준태 엑세서리디자이너

주인 읽은 캔버스 그림을 '잇 백'으로 탈바꿈한 브랜드. 다수의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경험과 실력을 쌓고 액세서리 브랜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마지코리아'의 창업가 멘토.

도전하고 실수하는 과정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을 하며, 그 일을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 학생들의 경우 좋은 대학교를 입학하고 자신의 전공을 공부하면서,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한다. 하지만 때때로 사람들에겐 자신이 뜻하지 않는 계기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공부한 전공이 아닌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은 가방디자이너 엄준태 멘토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 문답
  • 멘토님의 직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엄준태 멘토 인터뷰이 엄준태

    저는 가방디자이너입니다. 가방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말 그대로 가방을 디자인하는 것이죠. 저는 가방을 디자인하기도 하지만 가방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이사이기도 한데요, 대학교 때 처음 창업을 하고 가방 브랜드를 런칭해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지”, “마지언타이틀”, “쿠커리”라는 총 3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브랜드들을 통해서 내 디자인을 만들고 국내 및 해외 유통망을 통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가방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나 자격증이 있나요?

  • 엄준태 멘토 인터뷰이 엄준태

    반드시 필요한 학력이나 과정이라는 건 사실 없습니다. 물론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가진 전문적인 특성이 있는 만큼, 대학교의 전문 과정을 수료하면 더없이 좋은 일이겠습니다만 필수는 아니죠. 가방 디자이너는 비전공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최소한으로 이야기하면,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적인 기능만 알아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 가방 디자이너가 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전공이나 교육기관이 있을까요?

  • 엄준태 멘토 인터뷰이 엄준태

    대학교에 패션디자인과라는 전공이 있어요. 그리고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꼭 대학의 관련 전공이 아니더라도 패션 관련 학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공부할 곳을 찾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 어떤 사람이 가방디자이너라는 직업에 어울릴까요?

  • 엄준태 멘토 인터뷰이 엄준태

    우선 가방디자이너는 패션 분야의 일이니까요, 당연히 패션에 대한 관심이 기본이겠죠? 옷, 신발, 가방 등 여러 분야의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도전해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라는 말에서 선뜻 떠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사실은 이 일은 정신력도 참 중요합니다. 매사에 긍정적인 가치관을 유지하고, 강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 이 일을 하기에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어야 하죠. 또 그만큼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부분에 있어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 멘토님이 가방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소개해주세요.

  • 엄준태 멘토 인터뷰이 엄준태

    진로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졸업을 코앞에 둔 대학교 4학년 때였습니다. 은행원으로 취직하기 위해서 취업 준비를 한창 하던 중이었죠. 어느 날 문득 미대 작업실에 주인 없이 방치된 캔버스 그림들을 보게 되었고, 주인 없이 버려지는 그림들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곧 저 그림들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그 전부터 막연하게 꼭 한번은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그 두 가지 생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죠. 이 그림들을 가방 디자인에 접목하는 사업을 해보자고 결론을 내렸고, 곧 창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창업을 하게 된 셈이고, 그 사업 분야도 제가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많은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스스로 가방 디자인 사업에 대한 공부도 해보고, 해당 분야에 먼저 진출해서 이미 일하고 있는 선배들을 찾아가서 배움을 청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경험을 만들어나갔습니다. 그렇게 착실히 준비한 결과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 가방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엄준태 멘토 인터뷰이 엄준태

    무엇보다 처음 중국 바이어와 미팅을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는 아직 중국의 문화를 제대로 모르던 때라서, 미팅하면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기껏 만든 디자인이 공장의 실수 때문에 잘못 만들어져서 의도와 다른 샘플이 나왔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오히려 그 잘못 만들어진 샘플이 더 마음에 들어서 그걸 그대로 상품화한 적이 있어요. 그 일이 기억에 남네요.

  •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이야기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 엄준태 멘토 인터뷰이 엄준태

    저도 똑같이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만, 학창시절은 한창 꿈꾸고 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들에 도전하다 보면 다소 실수가 있더라도 도전 자체로 칭찬받을 수 있는 시기죠. 실수가 용서되는 시기이니만큼 더 많이 해보고 더 많이 실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수업

수업완료 [단강] 끊임 없는 도전, 발상의 전환이 만든 나의 길
2020-05-26 11:30~12:00
개인참여수업
수업완료 [단강] 혁신과 도전, 내가 살아가는 힘
2020-05-26 10:45~11:15
개인참여수업
중,고
수업완료 [단강] 혁신과 도전, 내가 살아가는 힘
2020-05-26 10:00~10:30
개인참여수업
중,고
수업완료 [단강] 끊임 없는 도전, 발상의 전환이 만든 나의 길
2019-06-26 14:00~14:35
학급참여수업
중,고
수업완료 [단강] 끊임 없는 도전, 발상의 전환이 만든 나의 길
2019-06-26 11:30~12:00
학급참여수업

더보기

목록